본문 바로가기

단순포진(헤르페스) 원인과 증상, 감염경로, 예방방법

축도자 2024. 3. 15.

단순포진(헤르페스) 원인과 증상, 예방방법

피곤하거나 체력이 좋지 않을 때 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엉덩이나 성기에도 물집이 생길 수 있는데요, 얼굴이나 몸의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작은 물집이 모여 생기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단순포진이라 불리는 질환이며 헤르페스 라고도 불립니다. 모든 사람에게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꽤 흔한 질환입니다. 단순포진(헤르페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단순포진이란?

헤르페스(herpes)로도 알려진 단순포진은 피부에 반복적으로 물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에 의해 발생합니다.

단순포진의 증상

단순포진은 특정 부위에 작은 물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아랫입술에 발생합니다. 가끔은 성기에도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같은 부위에서 반복해서 나타나지만, 재발 시 조금씩 다른 곳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단순포진의 증상은 순차적으로 나타납니다. 물집이 생기기 전에 가려움,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포진이 재발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 후 피부가 붉어지고 물집이 생겨나며, 이 물집들은 갈라지고 깨질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딱지가 형성되며, 일반적으로 7~10일 정도 지나면 딱지가 떨어지고 상태가 좋아집니다.

단순포진(헤르페스) 원인과 증상, 예방방법

단순포진 원인균

단순포진의 물집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피로, 생리, 강한 햇빛에 노출, 상처, 레이저 시술, 미용 시술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노출될 경우 재발할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의 원인 균인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는 줄여서 HSV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입술 단순포진은 HSV-1형에 의해 감염되며, 성기 단순포진은 HSV-2형에 의해 감염됩니다. 평균적으로 1년에 한 번 정도 재발하지만, 재발 빈도는 각자 다르며 더 자주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발 빈도나 물집의 심각성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균에 감염되는 경로는 접촉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균과의 접촉 후 균이 피부와 점막을 통해 척수근처 신경절까지 이동하여 잠복합니다. 피곤하거나 자외선을 받거나 상처가 생기면 잠복하고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신경절에서 다시 자라나 피부에 물집이 생깁니다. 물집이 생기기 전에 균이 신경을 따라 이동하면서 피부에 가려움, 따가움, 화끈거림과 같은 전조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 전염경로

물집이 입술이나 성기에 있는 경우, 성관계 중 파트너에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물집이 생겼을 때와 물집이 사라진 후 1~2일 동안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분만 중에 물집이 있는 경우, 아기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물집이 있어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분만 중에 성기 주위에 단순포진이 재발하지 않아 물집이 없는 경우에는 전염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분만 중에 물집이 생겨 아기가 직접 균에 노출될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제왕절개를 고려하여 정상 분만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재발성 성기 단순포진이 있는 임산부는 임신 36주부터 항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분만 시 성기 단순포진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단순포진 치료

현재 단순포진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항바이러스 약은 아시클로버(Acyclovir), 발라시클로버(Valacyclovir), 팜시클로버(famciclovir)입니다. 아시클로버는 소화관에서 흡수가 제한적이어서 하루에 5번 복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발라시클로버나 팜시클로버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약은 하루에 3번 또는 1번 복용으로 편리하고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물집이 생겨도 상처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보통 1~2 주 안에 물집이 스스로 치유됩니다. 따라서 모든 경우에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집이 생기기 전에 전조증상이 나타났을 때, 항바이러스 약을 2일간 복용하면 물집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약을 미리 처방 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물집이 이미 생긴 후에는 경구 약이나 외용 항바이러스 연고는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단순포진 예방

  • 직접 적촉을 피하기
  • 물집이 생겼을 때와 물집이 없어진 후 1~2일 동안 성관계 피하기
  • 분만 시 아기에게 전염 방지하기

마무리

단순포진은 흔한 질환이며,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후 척수 신경절에 잠복합니다. 피곤하거나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잠복 중인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피부로 나타나고 물집을 유발합니다. 물집이 생기기 전에는 신경을 따라 바이러스가 자라나는 과정에서 가렵거나 따가운 전조증상이 나타나며, 환자들은 물집이 곧 생길 것임을 느낍니다. 이러한 전조증상이 나타날 때, 2일 동안 항바이러스 약을 복용하면 물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의학적으로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약이 아직 없으며,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약물만 개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포진의 재발을 완전히 막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지만,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재발 요인을 피하고, 재발 시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댓글